금양은 부산진구에 금북화학공업주식회사로 출발했다. 1971년부터 부산 동래구 수안공장을 준공해 발포제 생산을 시작했고, 1974년에 사상공장을 준공했다. 발포제는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이다.
1978년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고 사명을 ㈜금양으로 변경했다. 1955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발포제 제조 기업으로, 초기에는 사카린 생산을 시작으로 발포제 생산을 거쳐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있다. 금양은 국내 최초로 발포제를 생산하며 대한민국 발포제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사업 초기에는 적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자본 구조 악화 등의 위험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금양은 이 회사 홍보 이사였던 박순혁씨가 유튜브 등에서 소위 ‘밧데리 아저씨’로 유명해지면서 이차전지 주도주 역할을 했다. 2022년 5000원대였던 주가는 이듬해 20만원 근처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몽골 광산 개발 사업, 대규모 공장 증설 계획 등이 당국에 허위·불성실 공시로 철퇴를 맞으면서 주가는 최근 1만원대로 추락했다. 금양은 이와 관련 “주주 여러분과 투자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감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냈다.
금양의 관리종목 지정은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철회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주식 거래에 제약이 발생하며, 금양의 관리종목 지정은 코스피200 지수에서의 편출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금양이 불성실 공시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되고, 태광산업이 대체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자금의 유출을 초래하여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는 유동성 감소와 주가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양의 재무 상태와 경영 전략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
향후 금양의 주가 전망은 신사업의 성공 여부와 글로벌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경우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지만, 초기 적자와 자본 구조 악화 등의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